2026년 로빈후드 주가 전망, MZ 세대를 사로잡은 이유
안녕하세요. 김아무개의 주식투자, 존도 이코노미입니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로빈후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투자자 관점에서 로빈후드를 분석해 보려 합니다.
로빈후드를 아직 모르는 분도 계실테고, 투자 중이거나 투자를 고민하는 분도 계실텐데요. 저 나름대로의 관점이니 정보성 글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MZ 세대가 선택한 로빈후드
제가 로빈후드 투자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MZ세대로부터의 호응이 높다는 점입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확인할 수 있는데요. 로빈후드는 증권거래앱 중 가장 많은 MZ세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순위 | 플랫폼 | Gen Z 사용률 (18~27세) | 밀레니얼 사용률 (28~43세) | 주요 특징 |
| 1위 | Robinhood | 32% | 40% | 무료 주식/옵션/암호화폐 거래, 모바일 중심의 게임화된 경험 |
| 2위 | Coinbase | 17% | 24% |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암호화폐 투자에 특화 |
| 3위 | Fidelity | 10% | – (로빈후드/코인베이스보다 낮음) | 전통적인 대형 브로커리지, 장기 투자 및 IRA 계좌에 강점 |
미국 젊은층의 주요 증권거래앱 사용 순위인데요. 2위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 거래만 가능하기 때문에 증권, 옵션 거래를 모두 포함한 로빈후드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볼 수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건 전통적인 증권거래앱 강자 ‘피델리티’와 비교했을 때 로빈후드의 MZ 세대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죠. 서비스를 막론하고 ‘젊은 사용자’를 유치하는 건 상당히 중요합니다. 젊은 사용자 비중이 높다는 건, 고객의 서비스 사용 기간을 의미하는 ‘고객 수명’이 경쟁사 대비 길다는 걸 의미하죠. 더군다나 젊은 나이부터 시작해 평생을 이어가는 ‘투자’ 부문에서는 이 장점이 더욱 부각됩니다.
또, sns 사용이 활발한 MZ세대 특성상 상호 전파 능력이 뛰어난데요. 이 말은 곧, 지금의 청소년들이 투자에 뛰어들 나이가 되면 로빈후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스타그램이나 레딧을 통해 접한 익숙한 앱이 로빈후드니까요. 로빈후드는 신규 고객 유입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수치 상으로도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빈후드 연매출]
2023년 – 2조 4,047억원
2024년 – 4조 3,379억원
2025년 – 6조 5,898억원
(2025년 자료 – 여러 분석 기관이 제시하는 추정치 기준, 불확실성 존재)
2023년에서 2024년 약 80%, 2024년에서 2025년 약 51%로 연매출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로빈후드는 스포츠 베팅 서비스를 런칭하거나, 신규 국가에 진출하는 등 성장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어요. 앞으로도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MZ세대가 로빈후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로빈후드만의 차별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로빈후드의 차별점
1) 사용자 친화적인 UI/UX – 쉽고 빠르고 가볍다.
우리나라는 로빈후드 서비스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사용은 불가한데요.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바를 적을 수 없는게 아쉽긴 하지만, 구글 검색을 통해 사용자들의 후기를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의 후기 중에는 ‘쉽다.’, ‘게임같다.’는 표현이 많았는데요. 이러한 표현은 전통적인 증권거래앱과 다른, 로빈후드의 차별화된 UI/UX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로빈후드의 UI/UX]
– 단순한 차트, 직관적인 시각 요소
– 스와이프 매수/매도 같은 모바일 최적화 UI
– 초보자도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낮은 진입 장벽
– 불필요한 메뉴 없음 → 깔끔한 화면 구성
[기존 증권사의 UI/UX]
– 고급 기능 중심 → 메뉴 수가 많고 복잡함
– 데스크톱 시대 UX를 모바일로 옮긴 형태가 많음
– 초보자가 접근하기에는 다소 무거움
– 고급 투자자에게는 세밀한 정보와 기능 제공
로빈후드와 기존 증권거래앱의 차이를 보면, ‘로빈후드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좋아.’라기 보다는 ‘필요한 정보만 추려 쉽게 보여줘서 좋아’라는 설명이 더 와닿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이해할 수도 없는 정보는, 정보가 아니다.’
로빈후드와 기존 증권거래앱의 UI/UX 차별점은 위의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어요. 필요하지 않은 정보는 과감히 배제해 앱 속도를 높이고, 필요한 정보만 간략하고 쉽게 보여주는 전략이 로빈후드 성공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서비스 중에는, 최근 해외 주식 수수료 1위에 오른 토스가 생각나죠. 저도 해외주식 거래할 때는 토스증권을 사용하는데요. 토스를 사용하다 보면 다른 증권거래앱이 너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국내 주식은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증권사앱을 사용하고 있지만, 조만간 국내주식도 토스로 옮길 계획이에요.
기존 증권거래앱이 직면한 문제는, 로빈후드를 모방하기도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미 서비스에 익숙한 기존 고객들을 뒤로한 채 젊은층에 맞춰 앱을 변화시킨다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자칫 기존 고객마저 잃어버릴 위험이 있으니까요. 로빈후드의 경쟁 우위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증권과 가상자산 거래 통합
로빈후드는 증권과 가상자산을 가장 먼저 통합하여 대중화 시킨 플랫폼입니다. 저는 가상자산 투자는 하지 않지만, 증권과 가상자산을 모두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죠. 우리나라에는 로빈후드 처럼 증권과 가상자산을 통합한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자금 이동에서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애초에 예수금을 구분해야 하고, 예수금 이동에 있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까요.
반면, 로빈후드는 증권예수금으로 개별 가상자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권과 가상자산 모두를 투자하시는 분들에게 독보적으로 편리한 서비스가 될 수 있습니다.
| 구분 | 로빈후드 (Robinhood) | 피델리티 (Fidelity) |
| 접근 방식 | 개별 코인 직접 거래 | 주로 ETF/펀드 간접 투자 (기관은 직접 거래 가능) |
| 거래 상품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 등 주요 개별 암호화폐 | 비트코인 현물 ETF (FBTC 등), 암호화폐 관련 뮤추얼 펀드 |
| 거래 계좌 | 일반 증권 계좌 내에서 코인 지갑처럼 기능 | 일반 증권 계좌에서 주식처럼 ETF 매수 |
| 목적 | 투기성 거래 및 직접적인 가격 노출 | 장기 투자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
| 간편성 | 앱 내에서 주식과 코인 거래가 매우 간편하게 통합됨 | 일반 주식 거래와 동일하게 ETF를 매수하는 방식 |
전통적인 증권거래앱 피델리티도 가상자산 거래를 도입하긴 했지만, 일반 투자자는 개별 상품이 아닌 ETF에 간접 투자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로빈후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가지 자산을 모두 거래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ETF만 거래 가능한 피델리티 보다는 개별 상품까지 거래 가능한 로빈후드가 훨씬 나은 선택이죠.
가상자산은 보편적인 투자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권과 가상자산 거래를 통합시킨 로빈후드의 매력은 점점 더 부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강력한 멤버십 혜택
로빈후드는 증권거래앱의 멤버십 제도를 다수의 사용자에게 성공적으로 확산시킨 선두 주자입니다. 증권거래앱의 멤버십 제도가 보편화된 지금도 로빈후드의 멤버십 ‘골드(GOLD)’는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강력한 혜택에 있습니다.
– 예수금에 대한 높은 이자
로빈후드는 골드 회원이 계좌에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금액에 대해 일반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지급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꼭 주식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로빈후드에서 돈을 이동시킬 이유가 없는 것이죠. 사용자는 번거로운 자금 이동을 줄일 수 있어 좋고, 로빈후드 입장에서는 사용자의 자금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 뛰어난 마진거래 접근성
골드 회원에게는 ‘향상된’ 마진거래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마진거래란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걸 의미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레버리지 투자로 더 익숙하죠. 골드 가입자는 $1,000까지 무료로 마진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이상 금액 부터는 일반 사용자 대비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야수의 심장을 가진 분들이 있는 것처럼 해외에도 레버리지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분들이 많겠죠. 이런 분들에게는 멤버십 구매가 상당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로빈후드의 골드 멤버십 구독료가 $5 라고 하는데, 증권 및 가상자산 거래에 적극적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안 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글의 뒷 부분에 자세한 성장률을 보여 드리겠지만, 멤버십의 성장률도 높습니다. 멤버십 기능은 사용자를 ‘락인’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멤버십 성장으로 인한 효과도 기대됩니다.
투자자로서 본 로빈후드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저 역시 로빈후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이 더 잘 보이는게 사실이지만,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서비스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아요.
서비스를 직접 사용할 수 없는 저로서는 투자자로나마 이 기업의 사업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인데요. 투자자로서 바라본 로빈후드의 강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높은 영업이익률
주가는 결국 이익에 수렴하게 되죠. 2024년 로빈후드의 영업이익률은 약 40% 수준으로 업계 평균 약 20 ~ 30% 대비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낮은 운용 비용과 높은 효율성, 그리고 높은 순이자 수익에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낮은 운용 비용과 높은 효율성]
전통적인 증권사는 주요 도시와 금융 중심지에 수백 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합니다. 고객들이 방문하여 재무 설계사의 상담을 받는 공간을 지원하는 것이죠. 이는 전통적인 증권사의 주요 사업 모델이긴 하지만, 유지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지출됩니다. 우선 부동산 임대 비용이 지출되고요. 지점장, 재무 설계사, 행정 직원 등 수많은 인력의 급여가 지출됩니다.
반면, 로빈후드는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업무가 앱과 온라인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부동산 임대 비용이 없고요. 오프라인 지점 운영에 따른 인건비 지출도 없습니다.
또, 전통적인 증권사는 오래된 전산망과 소프트웨어, 서버를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처리 하는데요.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상당한 유지 보수 비용이 수반됩니다. 거기에 최신 시스템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져 업무 처리 속도가 늦어질 뿐더러 비효율적인 수동 작업이 발생할 수 있죠.
‘그럼,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기면 되는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마저도 간단하진 않습니다. 수 십년간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를 최신 시스템으로 옮기는 작업은 비용, 기술상의 장벽, 보안 리스크로 인해 아주 천천히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면, 로빈후드는 처음부터 최신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유연합니다.
오프라인 지점으로 인한 임대료와 인건비는 쉽게 절감할 수 없는 비용이고, 낡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은 긴 시간동안 막대한 비용 지출을 유발할 요인입니다. 단기적으로 전통적인 증권사가 로빈후드의 영업이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되는 대목이죠.
[높은 순이자수익]
순이자 수익이란 로빈후드가 고객 자산을 운용하여 벌어들이는 수익과 고객에게 지불하는 이자 비용의 차액입니다. 고객이 예수금을 예치했을 때 로빈후드는 이 돈을 협력 은행의 예금 계좌에 예치하거나 국채를 사들여 금융 소득을 창출하고, 이 중 일부를 고객에게 이자로 지급합니다.
전통 증권사 대비 로빈후드는 이 순이자 수익이 높은 편인데요. 그 이유는 로빈후드의 주사용자 연령층에 있습니다. 연령대가 높은 전통 증권사의 고객은 은퇴자금 등 장기 투자를 위해 자금을 한 군데 오래 묶어두는 경향이 있지만, 로빈후드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는 단기 트레이딩에 적극적인 편으로 계좌에 현금을 ‘유동성’ 있게 보유하는 경향이 큽니다. 주식을 사고 팔고 하는 과정에서 예치 계좌에 현금을 대기시켜 놓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죠.
또, MZ 세대는 레버리지 투자에도 적극적인 편이기 때문에 앞서 설명드린 ‘마진거래’의 이자 역시 로빈후드의 쏠쏠한 순이자수익 원천이 됩니다.
2) 멤버십 ‘골드’의 가파른 성장
| 시점 (분기 말) | 골드 구독자 수 (백만 명) |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YoY) |
| 2025년 3분기 | 3.9 백만 명 | 77% 증가 |
| 2025년 2분기 | 3.5 백만 명 | 76% 증가 |
| 2025년 1분기 | 3.2 백만 명 | 90% 증가 |
| 2024년 4분기 | 2.6 백만 명 | 86% 증가 |
| 2024년 3분기 | 2.2 백만 명 | – (2025년 3분기 기준 YoY) |
앞서 멤버십 제도는 고객을 ‘락인’하는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고객의 이탈 방지와 더불어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되는 멤버십 ‘골드’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보면, 작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걸 확인하실 수 있죠.
멤버십 ‘골드’의 핵심 혜택은 높은 예수금 이자와 낮은 마진거래 이자인데요. 이 2가지 혜택은 역으로 로빈후드의 순이자수익을 확대하는 동인이 됩니다. 높은 ‘예수금 이자’로 인해 더 많은 돈이 몰리게 되면, 로빈후드는 더 많은 금융 소득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요. ‘마진 거래’를 사용하는 고객이 많을수록 더 높은 이자 소득을 거둬 들일 수 있습니다.
순이자수익이 높다는 점은 투자자에게 있어 참 매력적인 부분인데요. 이 순이자수익 확대를 촉진시킬 멤버십 제도가 가파르게 성장하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끝으로…
오늘은 로빈후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더불어 제가 왜 로빈후드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저는 로빈후드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이기도 하고 현재는 코인이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하락할 요인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전통적인 증권사는 IRA(개인 퇴직 계좌)나 401(k) 같은 세금 혜택이 있는 은퇴 계좌 서비스를 주요하게 제공하는 반면, 로빈후드는 이 분야 서비스의 후발 주자이며 상품 종류도 제한적이라는 한계점도 있습니다. 은퇴 계좌 시장이 큰 미국이기에 이러한 한계점은 상당히 아쉬울 수 있죠.
저는 이러한 약점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며 투자를 이어나갈 생각인데요. 로빈후드에 대한 다른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래는 2026년 1월 기준으로 최근 로빈후드 차트에 대해 나름대로 공부한 글입니다. 참고 자료로 읽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본 글은 개인적 의견 기반의 정보 공유일 뿐, 어떠한 투자 권유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투자는 반드시 개인 판단과 책임 하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